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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2012_캄보디아_시엠립

앙코르와트 여행 ⑩ 둘째날 (6) : 룰루오스 유적지

식사를 마치고 블루펌킨에서 잠깐 꿀잠을 자고..

이와중에 어느 아주머니(한국인)에게 자리를 뺏겼다.

   

그래서 그냥 미리 나와서 뚝뚝기사를 기다렸다.

우리의 기사 찬!! 완전칼같이 약속시간 정각에 나타남. 여행 내내 시간약속 칼이었던 멋쟁이 ^^

   

새로 스카프 당장 사용.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ㅋㅋㅋ

   

달려달려~~

이쪽은 흙색이 빨갛다. 예쁘지만 먼지…..

   

   

아무튼 오후 일정은 룰루오스 유적지.

   

   

룰루오스 유적군

롤레이, 쁘레아 꼬, 바콩 사원을 묶어서 룰루오스 유적군이라고 부른다.

9세기 후반에 지어진 사원으로 앙코르 시대 유적중 가장 초기에 지어졌다.

(쁘레아 코 > 바콩 > 롤레이 순)

   

   

   

   

   

   

   

   

   

드디어 롤레이 도착.

   

롤레이

인공 저수지 위에 신전을 지은, 최초의 수상 사원. 이후 지어지는 사원들의 원형이 된다.

시바 신에게 바쳐진 사원으로, 저수지는 인드라바르만 1세가 만들었고, 다음왕인 야소바르만 1세가

그의 부모와 외조부,외조모를 위해 지었다. 지금은 저수지의 흔적이 없고 보존 상태도 상당히 좋지 않아서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다.

   

   

   

   

유적군 중에 가장 마지막에 지어졌지만, 뚝뚝기사들에게 특별히 부탁하지 않으면 이곳을 먼저 찾게될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바콩'에서 일몰을 보려면 근처에 있는 쁘레아코와 롤레이를 먼저 보고 바콩으로 가게 되기 때문.

   

   

롤레이에 도착했는데, 카메라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ㅜㅜ

원래는 롤레이를 보고 바콩 가서 일몰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쁘레아꼬를 잠시 들려서 휙 보고 가기로 했는데

   

앙코르톰을 보고난 뒤라 엄청 피곤해서 큰 감동을 느끼기는 힘들것 같았는데..

   

바콩은 생각보다 멋있었다 규모도 엄청컸고, 롤레이보다 많이 보존되어있다.

   

그치만 올라가는 길이 무척 힘들었다. 대체 앙코르 유적은 왜이렇게 계단을 크게 만들어놓는것이야..

올라가서 일몰을 볼까 하고 애를쓰면서 올라갔는데, 사원 구조가 층층이 사방에 사자 수호신이 있고

피라미드처럼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신들이 사는 메루산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꼭대기에서 볼때 사방에 있는 층층의 사자 크기가 같아보이게 하려고 올라갈수록 사자를 작게 만들었다.

   

올라가서 하늘을 보니 날씨가 심상치가 않았다. -0- 비가오려나!!!

서둘러 내려오니 바로 빗방울이;;;; 쁘레아 코는 포기하고 당장 럭키몰로 고고싱

   

가는길에 너무 비가 많이 와서 뚝뚝기사가 엄청 고생을 했다.

그때 들판을 달리며 느낀 천둥번개는 아직도 생생할정도로..너무 무서웠다;;

   

   

이루 럭키몰에서 치킨과 주스를 먹고 쇼핑몰 구경하고 사진찍고 놀았는데,

비가 그칠생각을 안했다. 파파야, 허니비프루츠, 망고스틴을 사와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파파야는…………………………………...OTL 냄새가.. 음식물쓰레기냄새가나는거다!!!

당장 버리고 앙코르비어 한캔 마시고. 다같이 사진 쭉 보고 10시반쯤 전체 기절. ㅋㅋㅋ

   

   

내일은 새벽에 일출보러 갈 예정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