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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서래마을에 다녀왔습니다.....01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사진을 못찍어서 무척 답답했는데요.
아무래도 너무 사진이 찍고싶어서 급히 마음을 먹고 출발!

목적지는 어쩌다보니 서래마을로 낙찰되었습니다. (한번도 안가본 곳이었기 때문이죠 ㅡ_ㅡ)

저는 원래 엄청난 길치라서 낯선 곳에 혼자 가는일이 잘 없는데
오늘은 굳게 마음을 먹고 도전해봤습니다. +_+

검색검색... 서래마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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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의 작은 프랑스 - 서래마을 (서울 반포동)


평범해 보이는 거리 곳곳에 프랑스 풍경들이 숨어 있는 서울 반포동의 서래마을. 빨강, 파랑, 하양 삼색의
보도블록, 프랑스어로 쓰인 이정표와 슈퍼마켓 앞 게시판의 메모들,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른한 프랑스어를
듣고 있자면 어느새 바게트 굽는 냄새와 와인 향에 취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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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글이 있네요 (네이버 지식in)



빨강 파랑 하양보도블럭은..,제가 못찾은건지는 몰라도 없었고요 ㅇ_ㅇ;
어디선가 들려오는 프랑스어도 못들어봤구요;;; 제가 갔을땐 사람이 너무 없었어요 흠

그리고 각종 예쁜 가게들과 파리크라상의 빵, 그리고 나무고아원(두두둥)을 가보자! 고 결정하고
서래마을까지 가는길만 알아낸 뒤 출발. (<- 이것은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서초역에 내려서 5번출구(국립 도서관 방향)로 나왔어요. 13번 버스를 타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처음 보는버스를 타고 내리는게 저에겐 큰 모험이기에 일단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도서관도 좀 보고싶었구요..

내리자마자 땡볕이 ;; 그리고 왼쪽엔 꽃길, 넓은 차선 너머엔 상가들이 보였어요. 일단은 그냥 도시풍경인데
먼가 거대한 느낌 ㅇ_ㅇ; 사진을 몇장 찍긴했는데 어쨰선지 흔들렸군요 ㅜ_ㅜ 게다가 도서관은 공사중이라서
들어가지 못했어요. 흑 그냥 고고씽.... 하다보니 이런 공원이 나오더군요.


오. 자신감 UP! 그래 제대로 가고있구나 하는 마음에 들떴어요. 아직은 더운줄도 모르고 기운이 넘치는 상태.
흐흐 혼자 신나서 막 돌아다녔는데..공원이 좀 많이 작았어요.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노래를 듣고 있는 남자분
과 책을 보고있는 여자분(일행은 아님) 딱 두분 외에는 사람도 없었고요.


계속 가다가 무슨 호텔있는데서 꺾어져야 한다는데 아무리 봐도 호텔이 안보이는거예요. 그냥 큰길이 있어서
에잇 하고 꺾었습니다. 몰라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가고있는데 호텔이 보이네요 (휴..)


벽에 잔뜩 있던 요 구멍안엔...쓰레기가 가득. 역시 뭐 ...다 그런가요 ㅜ_ㅜ


햇살은 따갑고. 그늘이 별로 없어서 걷기 힘들었어요. 다들 차가 있는지..버스도 몇 안보이고 ㅡㅡ; 헥헥
더위를 별로 안타는 저도 좀 힘들었답니다.




요런 통통한 우체통을 지나..드디어 서래마을 입구라고 써있는 곳에 도착.
여기서도 한 10여분간 헤멘 끝에 용기를 내서 길 안으로 들어가 보니...



드디어 파리크라상 발견! 이떄는 정말 어안이 벙벙했어요. 이렇게 뜬금없이 있을줄은..서래마을..
거창한 이름이지만 그냥 마을인거죠 ㅇ_ㅇ;;


맞은편엔 저렇에 프랑스 국기가.. 요건 좀 새롭더군요 ^^;

파리크라상에 들어가보니 빵냄새가...정말 맛있더라구요. 시식대도 있어서 좀 먹어봤는데 배가 고파서였는지
정말 너무너무 맛있는거예요 ㅜ_ㅜ 근데 빵이 좀 많이 비쌌답니다. 크로와상 하나에 1800원,
미니바게뜨(크로와상보다 조금 큰 사이즈) 2000원. 그래서 빵 네개를 골랐는데 7300원...-0-;;

가방에 고이 모셔넣고 가게를 나섰어요.
먹고가는 사람이 꽤 있는듯. 음료수도 많고 케잌도 워... 먹고싶었지만 꾹 참았어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