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를 가기 전에.. 가서 뭘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유흥이나 도박이나 별 관심이 없던 터라 거의 교외 당일 여행위주로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알고보니 베가스는 공연의 천국! 베가스에서만 볼 수 있는 유명한 공연이 너무나 많아서 놀랐다.
예전에 Alegria 내한(후기 링크)왔을때 보고 너무너무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나서 태양의서커스를 하나는 꼭 봐야지!! 하고 결심했다.
우리가 고민했던 공연은, 검색과 검색을 거듭해서 베가스 3대 쇼로 불리는 르레브 쇼와 O쇼, KA쇼. 심사숙고 끝에 이중에 르레브와 KA를 둘다 보자 하고 마음을 억었는데... 예약을 하려고 여행사에 문의했더니. 우리 여행일정 내내 그들이 연말 휴가라는것.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O쇼도 그 기간에는 휴가라서 어쩔수 없이 우리는 KA 하나만 예약할 수 있었다.
예매할때도 어떻게 하면 좋은 자리를 싸게 구할수 있는가에 집중 또 집중! 검색을 며칠동안 했는데..다행히 비성수기라서 직접 예매했는데도 여행사보다 훨씬 싼 티켓을 구할 수있었다 >_<
KA 예매하기
* MGM 호텔 연계 할인 행사 - 가끔 호텔에서 투숙객 대상 할인판매를 한다.
* 티켓마스터에서 프로모션 시기랑 맞으면 상당히 싸게 구매 가능.
- https://oss.ticketmaster.com/aps/mgmgrand/EN/buy/browse?g%5B0%5D=9670
* 여행사를 통해서 예매
- 이 경우에는 업체마다 다른데, 좋은 업체를 잘 통하면 싸고 좋은자리보장이 가능하고, 영어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게 큰 장점.
하지만..두둥!!
* http://vegas.broadwaybox.com/lasvegas/shows/ka_by_cirque_du_soleil.aspx
여기서 예매하면 가장싸다는!!!! 좌석선택이 좀 어려운 단점이 있는데, 그것만빼면 가격은 가장 저렴. 카테2의 비싼티켓도 100불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다. (골든써클예매는 안되는듯) 아무튼 가장쌈. 현재 44%세일중인데 작년겨울에는 더 쌌다 +_+v 후후후후.
(여기서 판매하는 다른공연티켓도 저렴한지는 확인안해봤음)
주의할 점은 위 링크를 통하면 MGM호텔링크로 연결돼서 예매가 가능한데, 아멕스카드는 결제오류가 날 확률이 높다. 비자로 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아무튼.
태양의 서커스를 보기 직전! 두근두근 호텔구경 우후훗. 우선은 옆에 있는 뉴욕뉴욕 호텔에 들어가 보았다.
유명한 여신상젤리벨리 ㅋㅋ 크기는 한 2미터 될려나... 생각보다는 작았다. 젤리벨리 앞이 출구였던걸로 기억..
MGM호텔은 공사중이라 입구를 찾는데 많이 헤맸다. 바로 옆건물인데 왜이렇게 먼건지.. 그리고 인간적으로 호텔이 너무 넓어서 입구에 들어갈때쯤 심하게 지쳐있었다. 그러다 찾고 찾아서 들어간 내부.
미국 여행중에 종종 본 레인포레스트 까페. 피곤하고 시간도 없어서 구경을 하러 들어가보진 않았다. 한번 가볼껄그랬나 ^_^;;
KA공연보러 가는길목에는 데이비드 카퍼필드 기념 조각상이 있다. 퀄리디 ㄷㄷㄷ
여기는 로비. 이쪽입구는 어딜까...=_=;;;; 저멀리 MGM의 상징 사자가 보인다. 예전에는 호텔 내부에 살아있는 사자를 전시(?)했었다고 한다.
어흥~~
드디어 드디어 티켓 오피스!! 예매한 바우처를 들고가서 티켓과 교환을 우후훗!
두두둥!!! 섹션 102에 F열 11 !!! (앞에서 7번째줄에 가운데임!! 완전 초 가깝고 공연 아주 잘보임!! 가격은 보이는대로.. 수수료포함 105불!!! 정가는 수수료 포함 176불이므로 두당 70불정도 절약한것이다 >_< 아직 이것보다 싸게 살 방법은 모르겠음.
공연 직전. 저 불은 진짜불이다. KA가 불을 뜻한다고..
아..공연은 감동적......이었다고 말하고 싶은데..사실 보다가 중간중간 졸아버렸다..
공연이 재미가 없어서 존게 절대 아니고, 정말 너무 웅장한 스케일에 놀라서 열심히 보고싶었는데...ㅠㅠ 낮에 너무 고생을 했더니 ㅠㅠㅠㅠ
아 속상해..또 보러 갈수도 없는데....ㅠㅠ 어흑.. 지금생각해도 참으로 속상하다.. 중간에 기억나는 바로는 공연 내용은 무척 박진감있고 멋졌다. 신기한게 참 많았다는거. 그런데 서커스라기보다는 화려한 공연을 본 느낌. 알레그리아와는 조금 달랐다.
공연이 끝나서 밖에나와보니 화려한 불빛이 잔뜩. 조금 걷기로 했다. (춥지만 전혀 위험하지는 않았다)
낮에 본 가게들이 밤에 저렇게 멋지게 불빛을 내며 뽐내고 있었다. 특히 코카콜라 스토어가 인상적이었다.
걷다 보니.. 이왕이렇게 된거 호텔까지 걸어가자고 마음먹었다. 피곤해서 쇼보다가 자놓고 무슨기운이 다시 솟았는지.. 아마 야경을 보느라 신이 났던것 같다.
몬테 카를로 호텔. 입구가 아름답다.
역시 마무리는 숙소에서 본 야경.. 이렇게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야경을 보다가 다시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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