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퐁텐 우화집

산지는 좀 오래됐지만.. 그래서 요즘은 조금 소홀한 대접을 받고는 있지만 그래도 제가 무지무지 좋아하는 그림책 하나를 소개합니다. ^^

30개의 짧은 우화들이 수록되어 있는 이 그림책은 서점에서 '妙'와 함께 고르고 골라 선택한 녀석으로 대 만족!! 옆에 있던 다른 우화 모음집은 나중에 사야지 하고 돌아왔는데 나중에 다시 서점에 가보니 없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품절이네요 ㅠ_ㅠ 아무튼 이 그림책 정말 강추입니다. 화가 30명의 삽화가 이야기마다 실려있는데 그림들이 전부 하나같이 개성과 매력이 넘쳐서 뭘 꼽아서 고를수가 없네요. 이야기는 우화라는것을 고려해도 조금 짧은 감이 있습니다만 그림이 전부 막아줍니다요 ㅋㅋ

다들 아시죠? 소녀가 물건을 바꾸러 시장에 가면서 공상을 하고 공상이 부풀어가는 중에 넘어지는 바람에 꿈도 산산조각 나는 이야기. 이 그림 한장이면 끝이예요 +_+ 굳이 꼽으라면 저는 이 그림이 제일 맘에 들었답니다. ^^

황새 이야기도 다들 아실테구요.

여인과 우유단지 빼고 나머지 둘은 무작위로 펼쳤는데 공교롭게도 바로 그 뒷얘기들이군요; 의도된건 아니예요 목차를 보다가 지금 알았어요 ㅠ_ㅠ 아무튼 이것은 노새 이야기. 이 얘긴 저는 조금 다른 버전을 알고 있었는데.. 아무튼 재미있었어요. 후후

다소 허무한 끝과 함께 교훈을 남겨 주는 이 그림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목차 -

1.여우와 염소
2.떡갈나무와 갈대
3.황소와 개구리
4.구두 수선공과 부자
5.사랑에 빠진 사자
6.흙항아리와 쇠항아리
7.여인과 우유 단지
8.황새
9.두 마리의 노새
10.늑대와 개
11.토끼와 거북
12.수탉과 고양이와 생쥐
13.까마귀와 여우
14.방앗간 부자와 나귀
15.늑대와 황새
16.여우와 황새
17.세상을 등진 쥐
18.농부와 자식들
19.동물들의 회의
20.사자와 생쥐
21.개미와 베짱이
22.도시 쥐와 시골 쥐
23.어부와 물고기
24.황금 알을 낳는 암탉
25.마차와 파리
26.토끼와 족제비와 고양이
27.늑대와 새끼 양
28.사자와 모기
29.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30.사람한테 진 사자

추천추천~ 서점에 가서 한번 그림이라도 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