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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2012_미국_캘리포니아

[미서부여행] 라스베가스 2일째

원래 우리 계획대로라면 이날은 대망의 그랜드캐년 투어!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에 항상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바로그곳!!

우리 예약시간은 11시30분이었기 때문에 일단 아침을 먹고 조금 주변을 살피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비수기 아침이라서 카지노에 사람이 없다. 항상 나는 담배냄새도 안나서 좋았다.

아침식사는 조금 늦잠을 잔 관계로, 멀리나가면 안될것 같았다. 전날 야경투어때 추천받은 얼 샌드위치를 먹기로 결정. 간단히 바로 길 건너 맞은편 호텔에 있지만.. 워낙 건물이 크다보니 길건너 샌드위치 먹으러 가는데 20분쯤 걸렸다. =_=;;

 

 

 

날씨가 심상치 않다. (사막인데 이상해;)

얼샌위지는 플래닛 헐리우드 호텔 지하1층에 있다.

 

 

 

샌드위치 2개랑 레모네이드 주문. 우리가 너무배가고팠는지.. 먹기전에 사진도 안찍고 허겁지겁 먹었다.

양이 꽤 많아서 결국 좀 남아서 포장을 했다. 클럽샌드위치랑 튜나멜트였는데 둘다 괜찮았다. >_<

 

하지만 레모네이드는.....OTL 아 정말최악

 

음료는 소다종류나 커피가 나을것 같다.(커피도 근데 지금생각해보니 좀 진할것같다)

레모네이드는.. 내평생 이렇게 '짠'레모네이드는 처음이었단 말이지.. 으헝

거의 못먹고 음료는 버려버리고, 포장만 들고 나오면서 플래닛 할리우드 호텔 구경을 좀 하기로 했다.

 

 

베가스에는 온갖쇼핑몰이 있는데, 첫날 갔던 포럼샵은 명품샵 위주의 고급 몰이고 이 플래닛 할리우드 호텔에는 저럼하면서도 특이한 브랜드가 많다고 한다. 또 구경올 시간은 없을것 같아서 온김에 둘러보기로 했다.

 

 

 

그런데 바로 입구에서부터 이야~~

여긴 정말 와보고 싶었떤 곳이었는데! 이야~~ 신나서 구경 고고씽

 

 

입구에는 이야~~ 저기서 사진찍고싶었는데 포기 -_- 재미없다. 쳇

 

 

 

2층 구조로 된 샵인데 1층엔 이렇게 장난감같은걸 팔고, 2층엔 의류랑 화장품. 기대보다는 생각보다 과하게 독특해서.. 옷은 챙길만한게 없었다. ^^;

 

여기저기 둘러보려고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다시 호텔로 고고!

픽업장소로 가서 기다렸는데! 근데.. 우리랑 인도인커플이 밴에 타서 기다렸는데..

담당자가 모두의 안전을 위한다며, 조금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날씨가 너무험해서

그랜드캐년에 눈이 너무 많아서 착륙이 어렵다며, 일정을 취소 ...

 

으헝헝!!

 

잠깐의 고민과 의견나눔 끝에. 예약한 여행사에 전화해서 아저씨를 만나서 상의해보기로 했다.

1_ 예약하지 않은 새로운 쇼를 예약할것인가

2_ 다른 날로 다시 예약을 걸어볼 것인가.

 

여길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은 2번.

대신 우린 돌아오는 길에 석양을 보는 시간대를 원했지만.어쩔 수 없이 예약을 위해 약간 애매한 시간대로 바꾸었다.

 

그리고 붕 떠버린 일정. 무엇을 할까나~~ 움움

 

베가스에선 낮ㅈ에 할만한게 많지가 않아서 ㅇ_ㅇ 노스 스트립에 한번 가보기로 결쩡. 버스 티켓을 사서 타봤다.

 

 

 

 

 

 

 

2층뻐쓰! 캬캬. 밖엔 이렇게 블루맨 ㅇ_ㅇ;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패션쇼몰. 보기엔 이래도 엄청나게 크다(백화점 6개가 연결되어있듬;)

 

 

우린 버스탄김에 제일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첨에 탄 버스(듀스)는 시내만 다니는 관계로 일단 내려서 길다랗게 생긴 다른 버스로 바꿔 탔다. 1일 티켓을 끊었기 때문에 그냥 바꿔 타면 된다. (티켓확인도 잘 안하지만 불시검문도 하기땜에 티켓 사야됨)

 

 

 

갈아탄 버스는 좀더 럭셔리하다. 버스 두대가 붙어있는 길이의 대형버스인데, 안내방송은 잘 안들리지만 위쪽 가운데에 화면이 나온다. 의자도 편안.

 

*버스요금은 자꾸만 올라서, 우리가 이용할땐 1일 무제한이 7불이었다. 그리고 버스는 베가스에서 빈민층이 주로 이용한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좀 아낀다고 하면 버스를 타고(주로 동양인) 보통은 택시. '스트립'만 다닐거면 버스가 경제적이고, 다른데까지 갈꺼면 여러가지로 복잡하니까 택시가 나을듯.

 

아무튼 쭈우욱 달리고 달려서 프리미엄 아울렛 도착! 이젠 막 바람이 불고 추웠다;;; ㄷㄷㄷ

 

디즈니 스토어가 딱 보여서 거기부터 구경했는데.

 

 

 

 

우왕;; 장난감 천국이다;; 아울렛이라 원래 싼데다가 더 세일중.

 

 

 

 

각종인형이 정말많았다. 다 너무 잘만들어서 손에서 떼기가 힘들었다 ㅠ_ㅠ

 

그리고 식당은 마키노를 가려고 알아봐놨었는데 홀랑까먹고.... 푸드코트 (우린 왤케 잘 먹지를 못하니;;)

 

 

저 콜라사이즈 엄청남. 저 접시크기도..;;

미쿡 1인분이었겠지만 우리한텐 두명먹기 딱좋았다. 맛도 나쁘지 않음.

 

먹고 좀더 구경해보자며 돌아다녀보았다.

 

 

나이키. 여기도 얼마나 매장이 크던지;; @_@

 

나름대로 돌아다닌 끝에, 캘빈클라인에서 폭탄세일중인 속옷 몇개. 디즈니에서 인형몇개. 또 갭에서 티셔츠. 이렇게 은근히 좀 사가지고 나와보니 어느새 어둠이 ㅇ_ㅇ;; 6시인데 엄청깜깜해;;

 

 

 

다시 버스를 타고 스트립으로 향했다.

 

어두워보이지만 아마 이때 시간이 오후 5시쯤. 포스팅이 길어지니 다음꺼부터는 나중에 써야겠다 ㅎㅎ